이창양 장관 “뿌리산업 진흥 계획 마련”…중기업계 “시멘트 가격 적정성 검토”

이창양 장관 “뿌리산업 진흥 계획 마련”…중기업계 “시멘트 가격 적정성 검토”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9-07 16:03
업데이트 2022-09-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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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소기업인 간담회 참석 등 소통 행보
K-ESG 가이드라인 등 중기 부담 완화 추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중소기업이 포진한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연내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 마련 등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연내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 마련 등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밝혔다. 그는 “공급망 불안과 금리 인상 등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산업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 중소기업이 역할이 중요하다”며 “잠재력 있는 기업의 기술 혁신과 규제 혁파, 산업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민간중심 성장의 핵심인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멘트 가격 인상에 반발해 조업 중단을 예고한 중소 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 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모니터링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형 시멘트업체가 올해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달 시멘트 공급 단가가 t당 10만원을 넘어섰다”며 “원자재 상승분이 과도하게 반영된 것은 아닌지 정부 차원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내 시멘트시장의 94%를 차지하는 5개 대기업 시멘트사들의 기습적·일방적 가격 인상으로 중소 레미콘업계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고 토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발생한 대·중소기업 간 갈등에 산업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계 발전을 위한 과제(33개)를 건의하고 뿌리산업 진흥 지원을 요청했다.

탄소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지원, 산업단지 입지 규제 완화 등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며 “하반기 중소기업 K-ESG 가이드라인 등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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