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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SMR 해외진출 본격화…세계 1위 美뉴스케일파워와 협력

삼성물산, SMR 해외진출 본격화…세계 1위 美뉴스케일파워와 협력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5-10 15:22
업데이트 2022-05-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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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뉴스케일파워, 글로벌 SMR 사업 협력
삼성물산·뉴스케일파워, 글로벌 SMR 사업 협력 9일(현지시간) 미국 오레곤주에 위치한 소형모듈원전(SMR) 업체 뉴스케일파워 본사에서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글로벌 SMR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세계 1위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포괄적인 협력을 맺고 SMR 사업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현지시간) 미국 오레곤주의 뉴스케일파워 본사에서 오세철 대표가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대표와 면담을 갖고 SMR 해외시장 공동 진출과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SMR은 기존 대형원전의 증기 발생기, 가압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로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차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 전 세계 70여개 SMR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계인증을 취득한 업체다.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에 지난해 2000만 달러, 올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한 데 이어 이번 만남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진행 중인 SMR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사전 시공계획 수립 단계부터 기술 인력 파견 등과 관련해 양사가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공유한다.

또 루마니아 정부와 뉴스케일파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한 동유럽의 SMR 프로젝트에도 삼성물산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SMR을 통한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고온 증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연구와 실용화도 함께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오 대표는 “세계적인 SMR 선도 기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지속해서 성장이 예상되는 SMR 관련 글로벌 시장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SMR을 비롯해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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