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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취임 만찬 가는 5대그룹 총수들… 투자 확대·고용 창출 스킨십 강화

尹취임 만찬 가는 5대그룹 총수들… 투자 확대·고용 창출 스킨십 강화

정서린 기자
정서린, 오경진 기자
입력 2022-05-09 20:50
업데이트 2022-05-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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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재계 주요 인사 대거 초청

“尹정부, 친기업 환경 조성으로 해석”
경제단체 “규제 개혁·투자 지원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 이양 및 북한 군사동향 등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 2022.05.10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 이양 및 북한 군사동향 등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 2022.05.10 대통령실 제공
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과 외빈 만찬에 5대 그룹 총수, 경제 6단체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초청된 가운데 경제계가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의지를 강조하며 새 정부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10일 취임식, 외빈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한데 모인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재계 총수들이 취임식 후 외빈 만찬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요 그룹 임원은 “외빈 만찬이고 참석자가 150명이 넘어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어렵더라도 총수들을 만찬에 초청한 것 자체가 새 정부가 재계를 국정 운영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동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새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첫 만남인 만큼 이번에 인사를 나눈 뒤 향후 주요 그룹 생산라인 방문 등 여러 형태의 회동이 이어지며 기업들도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 분야의 투자, 고용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이날 대한상의, 경총, 전경련, 무협 등 주요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과감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 등으로 경제 재도약에 기여하고 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 정부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환경 악화 등 위기에 대한 해법을 주문하며 규제 혁파, 투자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구조적 저성장 추세인 우리 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개혁 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무협은 “우리 수출 산업이 세계무대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게 주도면밀한 경제외교 전략을 세워 추진해 달라”고 했다.

정서린 기자
오경진 기자
2022-05-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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