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리츠사업, 첫 개인투자 받는다

공공임대 리츠사업, 첫 개인투자 받는다

입력 2015-01-27 07:49
업데이트 2015-01-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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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손실 위험 낮고 금리 3.4% 수준 이자 보장

경기 화성 동탄2지구 등에 공공임대 주택을 건설하는 공공임대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사업이 처음으로 개인투자를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리츠 3호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우량 자산유동화증권(P-ABS) 중 200억원 상당을 28일부터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P-ABS는 공공임대리츠가 차입한 민간자금에 대한 대출채권에 대한주택보증의 원리금 지급보증을 붙여 발행하는 유동화 증권이다.

대한주택보증이 원리금을 보증해 원금손실에 대한 리스크가 낮고 저금리 시대에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P-ABS의 만기는 13년 11개월이며 금리는 ‘3.40%’와 ‘ABS 발행일 직전 영업일의 15년 만기 특수채 AAA 등급의 민간평가사 평균수익률+0.50%’ 중 높은 금리로 결정된다. 국토부는 이미 1천700억원 상당의 P-ABS를 기관에 판매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한 P-ABS는 NH투자증권 전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공공임대리츠 3호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용지를 매입해 화성동탄2, 파주운정, 안성아양, 대구테크노폴리스에 10년 공공임대 주택 5천5가구를 공급하는 것이다.

공공임대리츠 사업은 지난해 시작됐다. 지난해 1·2호 사업의 차입금 중 3천100억원을 P-ABS 형태로 조달해 기관투자자에게 모두 매각한 바 있다.

국토부는 작년 3개 리츠가 12개 지구에 1만2천146가구를 공급했으며 올해 1만6천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P-ABS 개인 공모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현재 추진 중인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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