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전셋값 15개월 연속 상승

전국 주택 전셋값 15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13-12-01 00:00
업데이트 2013-12-01 11: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61.6%…0.2%포인트 ↑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15개월 연속 상승해 매매가격의 61.6%까지 치솟았다.

한국감정원은 11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0.52%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주택 전세가격은 비교적 싼 외곽지역으로의 이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1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74%, 0.32% 올랐다.

전셋값은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대구(0.90%), 인천(0.89%), 서울(0.72%), 경기(0.71%), 충남(0.67%), 세종(0.44%), 경북(0.37%), 제주(0.30%), 대전(0.30%), 광주(0.24%)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수도권(0.74%)은 전세가격이 싼 외곽지역으로의 수요 이전, 일부 세입자의 주택구매 등으로 서울, 인천, 경기의 오름폭이 일제히 둔화했다. 서울에선 노원구(1.59%), 도봉구(1.58%), 중구(1.53%), 구로구(1.14%), 강서구(0.98%), 양천구(0.98%) 등이 전세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0.32%)은 중앙행정기관 2단계 이전으로 세종시와 인근 지역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주택 매매가격도 0.19%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14%, 지방은 0.24% 각각 올랐다.

매매가격은 대구(0.85%), 충남(0.47%), 경북(0.45%), 인천(0.32%), 울산(0.24%), 세종(0.23%), 강원(0.18%), 충북(0.17%), 경기(0.15%) 등에서는 상승했지만 전남(-0.02%)은 하락했다.

수도권(0.14%)은 취득세 인하 등 부동산법안의 국회 처리 지연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전달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울 주택 가격 상승은 관악구(0.25%), 구로구(0.20%), 동작구(0.20%), 중구(0.16%), 도봉구(0.15%), 광진구(0.14%) 등이 주도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1.6%로 전 달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 전세가율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60.7%, 62.5%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68.5%, 연립주택 63.3%, 단독주택 42.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