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게임의 세상으로” 덕후들 부산에 모여라

“다시 게임의 세상으로” 덕후들 부산에 모여라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11-15 17:42
업데이트 2022-11-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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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내일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넥슨·넷마블 등 2521개 부스에 체험존
日 대표 개발자·인디게임 개발자 출동
경호 인력 2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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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스타 2022에서 운영할 행사장 조감도.
넥슨이 지스타 2022에서 운영할 행사장 조감도.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2’가 17~20일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 공식 표어는 ‘더 게이밍 유니버스,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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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지스타 2022 넷마블관’ 조감도. 100개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넷마블의 ‘지스타 2022 넷마블관’ 조감도. 100개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최근 2년간 행사가 축소돼 진행됐던 만큼 일반인 참관객들이 이전보다 더 폭넓게,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스타조직위원회의 목표가 담겨 있다.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오랜만에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행사 운영은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중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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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의 신작 ‘헬로헬’의 주요 캐릭터. 그라비티는 이번 행사에서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신작 6종을 공개한다.
그라비티의 신작 ‘헬로헬’의 주요 캐릭터. 그라비티는 이번 행사에서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신작 6종을 공개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 참가를 신청한 부스는 2521개로, 일반인 대상인 BTC관 1957개, 기업 대상 BTB관 564개다. 축소 운영했던 지난해 1393개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 처음으로 BTC관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 운영된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받기 전인 2019년 24만 4300여명과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원 참사 뒤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도 마련됐다. 경호·운영 인력을 2배 이상 늘린다. 행사 동선을 구분하고 입장권을 사전 구매한 관람객과 현장 구매자의 관람 시간을 구분했다. 조직위뿐 아니라 각 게임사 차원에서도 부스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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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운영하는 행사장 내 ‘문브레이커’ 체험 공간.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행사장 내 ‘문브레이커’ 체험 공간.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행사와 이벤트는 모두 취소됐다. 18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계획됐던 대규모 불꽃놀이와 드론 쇼 등도 안전 문제와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취소하기로 했다. 부산역 앞 등에서 진행하려던 퍼레이드도 취소됐다. 다만 전시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 행사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행사장 내부에서 진행하는 코스프레 등 이용자 중심 행사들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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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체험 기회를 마련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한 장면. 넥슨은 이번 행사장에 신작 게임 체험을 위한 기기를 560여대 준비했다.
넥슨이 체험 기회를 마련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한 장면. 넥슨은 이번 행사장에 신작 게임 체험을 위한 기기를 560여대 준비했다.
넥슨은 단일 기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로 4년 만에 행사에 참가한다. ‘마비노기 모바일’, 루트슈터 장르 AAA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닌텐도스위치 타이틀 ‘데이브 더 다이버’를 관람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일찌감치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열고 사전 이벤트와 게임별 현장 행사 등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100개 부스 규모로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개방형 무대를 준비했다. 엔씨소프트는 부스 참가를 하지 않지만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함께 게임 스타트업 BTB관 부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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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이번 행사에 출품하는 신작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그림.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윗줄 가운데)의 체험과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이 이번 행사에 출품하는 신작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그림.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윗줄 가운데)의 체험과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2K’로 불리는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도 신작을 공개한다. 크래프톤은 화제의 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체험존을 운영하고 세계 최초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가디스 오더’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3개의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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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가 ‘라이프 이즈 게임’이라는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가 ‘라이프 이즈 게임’이라는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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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최초로 체험 기회를 마련하는 ‘P의 거짓’의 표지.
네오위즈가 최초로 체험 기회를 마련하는 ‘P의 거짓’의 표지.
이번 지스타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BTC관에 200개 부스, BTB관에 30개 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가하며, 신작도 공개한다. 네오위즈는 국산 게임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P의 거짓’을 전면에 내세워 부스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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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개막에 앞서 문을 연 특별 페이지에 신작 4종의 주요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넷마블이 개막에 앞서 문을 연 특별 페이지에 신작 4종의 주요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40개 작품은 제2전시장에 마련된 ‘지스타 X BIC 쇼케이스 2022’에서 17~20일 관객을 만난다. 특히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컨벤션홀에서 17~18일 개최되는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 G-CON X IGC 2022 콘퍼런스에는 ‘역대급’ 연사들이 총출동한다. ‘데빌 메이 크라이’, ‘베요네타’를 통해 ‘스타일리시 액션’을 창시한 액션 장인 가미야 히데키, ‘인왕’과 신작 ‘와룡 : 폴른 다이너스티’의 디렉터 야스다 후미히코 등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개발자들이 연단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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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2022를 앞두고 만든 특별 페이지를 소개하는 화면.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2022를 앞두고 만든 특별 페이지를 소개하는 화면.
첫날 기조 연설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독보적인 명작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을 개발한 퀀틱 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크래프톤 산하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 중인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나설 예정이다. 2일차 기조 강연 연사는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탄생시킨 캡콤의 쓰지모토 료조로 확정됐다.

김민석 기자
2022-11-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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