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아웃링크 전환, 사용자 불편 우려…타당성 검토중”

네이버 “아웃링크 전환, 사용자 불편 우려…타당성 검토중”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26 09:53
업데이트 2018-04-26 10: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 댓글 추천에 한도를 설정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는 시간 간격을 늘리는 등 내용의 정책 개편안을 25일 발표했다. 사진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연합뉴스
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 댓글 추천에 한도를 설정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는 시간 간격을 늘리는 등 내용의 정책 개편안을 25일 발표했다. 사진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연합뉴스
네이버는 포털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아웃링크’ 방식 전환과 관련해 “사용자들의 사용성 불편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26일 밝혔다.

최인혁 총괄 부사장은 이날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열린 자세로 타당성을 살펴보고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사장은 “각 언론사와 이해관계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여러 조건으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웃링크로 전환되면 네이버 광고 수익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추후 (아웃링크 전환이) 확정되면 영향 부분에 대해 따로 말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당장 말하는 건 타당하지 않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댓글 논란과 관련해 “누구나 자유롭게 남길 수 있는 뉴스 댓글은 2차 소통 창구”라며 “지난 14년 동안 다양한 사회적 실험과 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댓글 서비스에 대해 외부 의견을 잘 듣고 지속해서 개선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사용자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용자 패널과 함께 공감대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