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마비시킨 악성 파일, 국내서도 발견

미 동부 마비시킨 악성 파일, 국내서도 발견

입력 2017-01-25 14:18
업데이트 2017-01-25 14: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10월 미국 동부 지역에서 인터넷 마비 사태를 일으킨 미라이(Mirai) 악성 파일이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25일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당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주범으로 지목된 미라이 악성 파일이 최근 국내 특정 웹 서버에서 다수 발견됐다.

미라이 악성 파일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해커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좀비 기기로 만드는 봇넷의 일종이다.

이 파일은 지난해 10월 인터넷 도메인업체 딘을 노린 디도스 공격에 활용돼 미국 동부 지역에서 아마존·넷플릭스 등 주요 웹사이트 접속을 방해하거나 지연시켰다.

이번에 국내에서 발견된 파일은 사물인터넷 기기가 아닌 웹 서버에 숨겨져 있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미라이 악성 파일이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통해 서버에 침투한 것으로 보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해당 웹 서버에 보안 조치를 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김준섭 부사장은 “사물인터넷 기기 기반의 디도스 공격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기기 제조업체와 웹 서버 관리자들은 보안에 한층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