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내리자 은행 예·적금 금리도 줄줄이 인하

기준금리 내리자 은행 예·적금 금리도 줄줄이 인하

입력 2015-06-12 11:24
업데이트 2015-06-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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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내리자 시중은행들이 속속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서기 시작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일부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폭(0.25%포인트)가량 낮출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에 따라 변동해 온 다른 상품들과 달리 ‘큰만족실세예금’과 적금 등 그동안 시장금리가 반영되지 않아 인위적으로 내려야 하는 상품들이 일부 있다”며 “이 상품들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의 큰만족실세예금은 현재 1년 기준으로 1.55%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날 YES큰기쁨예금 상품의 금리를 1년제는 0.25%포인트, 2년 이상은 0.2%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종전 1.65%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던 이 상품의 1년제 기본 금리는 1.40%로 내려갔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인하 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시중금리의 변동 상황과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지만 대부분 은행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늦어도 이달 안에는 금리를 인하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예상 밖의 결정이었던 만큼 기존의 은행 금리에 선반영되지 않은 면이 있어 많은 은행이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이른 시일 안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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