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도 유행’…막걸리, 금사과도 등장

‘설 선물세트도 유행’…막걸리, 금사과도 등장

입력 2015-01-25 10:22
업데이트 2015-01-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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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올해엔 맥주세트, 실버 전용 선물세트 선보여”

롯데마트는 지난 5년간 설 선물세트를 살펴본 결과, 소비 추세에 따라 매년 새로운 이색 세트가 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2010년 설에는 ‘막걸리 선물세트’가 롯데마트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는 2009년 막걸리 국내 소비가 늘어 시장 규모가 4천200억 원으로 커졌고, 한류 열풍과 함께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이 늘어나는 등 막걸리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전했다.

2011년에는 미국의 경기 호조로 코스피가 2천100선을 넘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가 끝났다는 기대 심리가 커지자 고가의 선물세트들이 대거 출시됐다.

금가루를 사과나무에 뿌려 재배한 금 사과 세트나 프랑스산 고가 와인 세트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2012년에는 스마트 기기 열풍 속에 ‘아이패드2’와 ‘갤럭시 탭 10.1’ 등 태블릿 PC가 설 선물세트로 나왔다.

2013년에는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자 저렴한 실속 선물세트가 주를 이뤘는데 롯데마트는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을 직접 선택해 만드는 ‘DIY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작년에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45개국으로 확대되고 해외직구, 병행수입 등의 이슈가 설 선물세트에도 영향을 끼쳐 캐나다산 랍스터, 베트남산 용과, 러시아산 차가버섯 등 수입 신선식품으로 만든 선물세트가 대거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올해에는 소비 추세를 반영해 수입 맥주 선물세트, 수입 과일 선물세트, 실버 전용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늘어나는 수입 맥주 수요를 겨냥해 호가든 맥주세트와 기네스 맥주세트를 준비했으며, 수입 과일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맞춰 필리핀산 망고세트, 이스라엘산 자몽 세트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고령화 사회 늘어나는 노년층을 위한 성인용 보행기, 전자혈압계 등 실버 전용 선물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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