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10만대 클럽’ 차종 17개로 늘어

현대기아차, 글로벌 ‘10만대 클럽’ 차종 17개로 늘어

입력 2015-01-20 07:12
업데이트 2015-01-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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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모델 가운데 단일 국가 기준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차종이 17종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의 14종보다 3개 차종이 늘어난 것으로, 현지 전략형 차종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 등 총 3개 차종이 10만대 넘게 팔렸다.

이 가운데 싼타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는 아반떼 HD(현지명 위에둥), 아반떼 MD(랑둥), 투싼 ix, 엑센트, 밍투 등 5개 차종이 각각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시장에서는 HB20, 러시아 시장에서는 쏠라리스, 인도는 그랜드 i10가 10만대 이상 팔리며 선전했다.

한국에서는 쏘나타가 총 10만8천여대가 팔리며 4년 만에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10만대 넘게 팔린 차종은 K5, 쏘울, 쏘렌토 등 3개 차종이며 중국시장에서는 K2, K3 등 2개 차종이다.

지난해 10만대 클럽에 새로 진입한 차종은 한국의 쏘나타와 미국 싼타페, 중국의 밍투, 인도의 그랜드i10 등 4개 차종이다.

2013년에 10만대 넘게 팔렸던 중국의 YF쏘나타는 밍투의 판매 호조에 밀려 지난해에는 판매대수가 1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를 합쳐 10만대 이상 팔린 모델이 7개종으로 가장 많았다.

10만대 이상 판매 차종이 늘어난 것은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전략형 차종을 출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한 차종이 10만대 이상 판매되며 볼륨카(대량판매 모델)로 자리 잡는 차종이 늘어날수록 단위 차량별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 수익성 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볼륨카가 늘어나면 다른 차종의 판매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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