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개성공단 점검분주…금강산관광도 기대감”

현대아산 “개성공단 점검분주…금강산관광도 기대감”

입력 2013-09-11 00:00
업데이트 2013-09-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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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은 남북이 오는 16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개성공단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데 대해 “공단 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개성사업소 운영 준비와 시설 점검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에 이어 이달 25∼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 간 협의가 진전되기를 희망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1일 “개성공단 사업소 소속이던 직원 13∼15명이 지난달 22일부터 개성공단으로 출퇴근하면서 각종 편의시설 등을 점검해왔다”며 “시운전이 시작되는 대로 입주기업 직원들과 함께 공단에 상주하며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지난 4월 개성공단 폐쇄 사태 이후 개성사업소 직원들을 남북경협 재개 추진 태스크포스(TF)에 합류시켜 공단 재가동에 대비한 실무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현대아산 직원들은 또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시설점검단에 들어가 지난달 말부터 금강산에 체류하며 현지 시설을 점검·수리하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재개는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남북 당국이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11월 뱃길을 통해 처음 시작된 이후 10년간 2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을 모을 만큼 각광을 받다가 2008년 7월 우리 관광객인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현재까지 5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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