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무임승차…일본차가 몰려온다

한미 FTA 무임승차…일본차가 몰려온다

입력 2011-11-01 00:00
업데이트 2011-11-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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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1일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형 캠리도 조만간 한국 시장에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날 평택국제자동차 부두에서 열린 시에나 입항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수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형 세단 신형 캠리를 들여오는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빠른 시기”라고만 했지만, 내년 1월 들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유럽에서 생산되는 콤팬트와 해치백 모델도 들여오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한국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과의 문답.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 중 시에나를 처음 선택한 이유는.

▲시에나를 도입하기 이전에 지난해 샘플 마케팅을 했는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 이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델 추가로 들여올 계획은.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신형 캠리도 미국에서 수입할 계획이다. 또 유럽에서는 콤팩트와 해치백 챠량을 들여오는 것도 고민 중이다. 시기가 되면 말하겠다.

--신형 캠리 출시 시기와 내년 신차 발표 계획은.

▲내년 빠른 시기에 소개하겠다. 그리고 내년 뉴 모델은 굉장히 많다. 아직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미국 생산 모델을 들여오면 어떤 가격 효과가 있나.

▲FTA가 발효되면 관세 4% 인하 등의 효과가 있지만, 대신 일본에서 가져오면 반나절 걸리는 것이 미국 인디애나나 켄터키 등에서 오면 한 달 이상 걸려 물류비를 무시 못한다. 여러가지 측면들을 검토하고 있다.

--시에나 판매 목표는.

▲월 50대, 연간 600대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니밴 시장이 크진 않지만, 시에나를 통해 미니밴 시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미국 판매 시에나와 한국 판매 시에나의 차이점은.

▲큰 차이가 없다. 각 시장에서 필요한 사양 정도다.

--시에나 가격은 어느 정도 선에서 결정되나.

▲FTA도 있지만,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태국이나 일본, 미국 현지 부품도 있다. 또 환율도 고려해야 한다. 여러가지 요소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오늘 8일에 공개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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