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도 인상…연 4%대 진입

은행, 예금금리도 인상…연 4%대 진입

입력 2011-01-14 00:00
업데이트 2011-01-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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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하자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에 이어 예금금리도 올렸다.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4%대로 다시 진입했다.

 신한은행은 14일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4.00%로 고시했다.이 예금의 최고 금리가 4%대로 진입한 것은 작년 7월20일 이후 거의 6개월만에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금리가 오른 점을 최대한 많이 반영해 예금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도 이날 1년 만기 예스큰기쁨예금 금리를 4.10%(본부 우대금리 기준)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오는 17일 예금금리를 지금보다 0.20%포인트 올린다.

 국민은행의 1년 만기 국민수퍼정기예금은 영업점장 전결금리가 최고 연 4.0%까지 오른다.하나은행은 369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3.7%에서 연 3.9%로 인상한다.

 또 우리,신한,하나,외환 등의 시중은행들은 이날 일제히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우리은행의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6~5.58%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올랐다.우리은행은 3영업일 평균 CD 금리를 기준으로 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신한은행의 CD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6%포인트 오른 연 4.46~5.86%가 적용됐다.

 하나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4.86~6.36%로 전날보다 0.18%포인트 인상됐다.외환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 역시 0.18%포인트를 더한 연 4.44~6.19%로 상향 조정됐다.

 은행들이 이처럼 대출과 예금 금리를 올린 것은 전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올리자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은행들은 시장금리 움직임을 반영해 대출과 예금 금리를 산정한다.

 전날 CD 금리는 2.98%로 종전보다 0.18%포인트 올랐다.CD 금리 상승은 작년 11월16일 2.80%로 오른 이후 2개월만에 처음이다.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64%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상승했으며 5년 만기 국채 금리도 0.07%포인트 오른 연 4.38%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날 시장 상향을 보면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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