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2승, LPGA서 꾸준한 경기력 과시

박인비 시즌 2승, LPGA서 꾸준한 경기력 과시

입력 2015-05-04 08:31
업데이트 2018-06-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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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시즌 2승

박인비 시즌 2승, LPGA서 꾸준한 경기력 과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시즌 연속 2승 이상을 올리는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에는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탄생했지만 박인비는 확실히 다른 성향의 선수다.

한국의 다른 스타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여러 시즌 동안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박인비가 국내 골프팬들에게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것은 2008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었다.

당시 박인비는 컴퓨터 퍼트를 뽐내며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로 떠올랐지만 이후 4년 동안 LPGA 투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선수 생명이 길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한국에서는 이 정도의 긴 시간 동안 우승이 없다면 은퇴하는 것이 수순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그러나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를 우승하며 골프팬들에게 이름을 다시 각인시켰다.

이 때부터가 박인비 전성기의 시작이었다. 박인비는 2013년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 6승을 올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2014년에도 3승을 거둔 박인비는 2015년에도 시즌 전반기에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시즌 연속 ‘멀티플 우승’을 기록했다.

박인비 이전에는 박세리가가 2001∼2003년, 신지애가 2008∼2010년에 3시즌 연속 2승 이상씩을 올린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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