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미국·자메이카 오늘 400m 허들서 격돌

-세계육상- 미국·자메이카 오늘 400m 허들서 격돌

입력 2011-09-01 00:00
업데이트 2011-09-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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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엿새째인 1일에는 모두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 상위권 출전 국가들의 메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8월31일 현재 금메달과 은메달 각 4개, 동메달 1개를 따내 2위 러시아(금 4, 은 2, 동 4)에 은메달 2개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은 1일 오후 9시15분 열리는 여자 400m 허들과 9시30분 예정된 남자 400m 허들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가면 한결 여유로운 메달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여자부의 미국 대표 주자는 시즌 3위 기록(53초31)을 보유하고 있는 라신다 데무스(28)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데무스의 라이벌로는 당시 우승자 멜레인 워커(28·자메이카)가 꼽힌다.

하지만 두 선수의 나이를 고려할 때 새로운 스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두 선수를 제칠 선수로는 칼리스 스펜서(24)가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스펜서는 52초79로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미국 육상의 보배로 불리는 캐런 클레멘트(26)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올 시즌 최고 기록이 48초74로 많이 뒤져 있는 터라 2연패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레멘트를 대적할 만한 스타로 꼽히는 선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성’ L.J 반 질(26)이다.

반 질은 47초66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올해 1~4위 기록을 독식하며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다.

이 종목의 강호로 군림해 왔던 미국은 버숀 잭슨(28)과 안젤로 테일러(33) 등 베테랑들을 내세워 수성에 나설 예정이지만 반 질 한 명을 상대하기도 버거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남자 마라톤팀과 더불어 한국팀에서 마지막 기대주인 김덕현(26·광주시청)은 1일 오전 11시35분 멀리뛰기 예선 A조에 출전한다.

대회 출전을 코앞에 두고 모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집중력을 높이고 있는 김덕현은 개인 최고 기록인 8m20을 넘어서야만 결선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에서 8m11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덕현은 이번 대회에서 세단뛰기 결선 진출도 목표로 삼고 있다.

여자 높이뛰기 예선에는 한다례(23·파주시청)가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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