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20점’ 르브론..레이커스, 10년 만의 정상까지 앞으로 1승

‘후반에만 20점’ 르브론..레이커스, 10년 만의 정상까지 앞으로 1승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0-07 15:29
업데이트 2020-10-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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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마이애미에 102-96 승리..3승1패

LA레이커스가 10년 만의 미국프로농구(NBA) 정상 복귀에 1승 만을 남겨놨다.
LA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7일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4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와 마주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LA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7일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4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와 마주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2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22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102-96으로 제압했다.

먼저 2승을 따낸 뒤 지미 버틀러의 트리플더블(40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일격을 당했던 레이커스는 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하며 10년 만이자 통산 17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제임스와 함께 NBA를 2연패한 이후 7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마이애미는 벼랑 끝에 몰렸다. 마이애미는 ‘빅맨’ 뱀 아데바요(15점 7리바운드)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버틀러(22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이어갔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3쿼터 중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간 레이커스는 한 때 7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4쿼터 중반 타일러 헤로(21점 7리바운드)와 던컨 로빈슨(17점)에게 거푸 3점포를 얻어맞으며 83-83으로 따라잡혔다. 고비에 제임스의 관록이 빛났다. 제임스는 레이업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3점짜리 플레이로 숨을 돌렸고, 90-88로 쫓기던 경기 종료 3분 전에는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5점 5어시스트)의 3점포를 어시스트 하더니 마이애미의 공격 제한 시간 초과 뒤 다시 칼드웰의 레이업을 거들며 차이를 벌렸다. 제임스는 4쿼터 11점을 비롯해 이날 후반에만 20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편, 5차전은 10일 오전 10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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