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결국 4주 재활 진단, 김선형 이어 대표팀에도 타격

김종규 결국 4주 재활 진단, 김선형 이어 대표팀에도 타격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0-28 13:01
업데이트 2017-10-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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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종규(27·LG)도 4주 정도 코트를 떠나게 됐다.

김종규는 지난 27일 경남 창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1라운드 4쿼터 도중 착지하는 과정에 상대 리온 윌리엄스의 왼발을 밟아 오른 발목이 접질렸다. 코칭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코트를 빠져나간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김종규는 28일 오른 발목 외측 인대가 손상돼 적어도 4주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는 정밀진단 소견을 받아들었다. 구단 관계자는 “김종규가 다친 발목은 기존에 다쳤던 부위로 재활을 병행하며 출전하고 있었는데 다시 다쳤다.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겠지만 경기에 나서긴 어렵다. 당분간 선수단과 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치료와 재활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종규는 22득점 활약으로 시즌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쳤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의 빈자리는 박인태가 메우는데 지난 시즌 김종규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을 때에도 그가 공백을 잘 메운 일이 있다.

LG는 29일 오후 3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격돌하는데 4승2패로 단독 3위를 달리는 LG와 현주엽 초보 감독이 김종규의 부재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한편 이미 김선형(SK)의 발목 부상으로 타격을 입은 남자 대표팀은 김종규의 결장이란 악재까지 떠안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표팀은 다음달 23일 뉴질랜드 웰링턴 TSB 뱅크 아레나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차 원정 경기를 갖고 사흘 뒤 안방인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중국과 2차전을 벌인다. 허재 감독이 대표팀 전력 구상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김종규(오른쪽·LG)가 결국 4주 재활 진단을 받아 초보인 현주엽 감독의 시름을 짙게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 경남 창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4쿼터 오른 발목을 접질려 코칭 스태프의 어깨 부축을 받아 코트를 빠져나가는 모습. 창원 연합뉴스


김종규(오른쪽·LG)가 결국 4주 재활 진단을 받아 초보인 현주엽 감독의 시름을 짙게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 경남 창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4쿼터 오른 발목을 접질려 코칭 스태프의 어깨 부축을 받아 코트를 빠져나가는 모습.
창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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