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고 2위 도약

[프로배구]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고 2위 도약

입력 2015-01-08 09:19
업데이트 2015-01-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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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물리치고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1(25-17 25-17 14-25 25-2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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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득점
서브 득점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 2연속 서브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김주하가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승점 33·12승 4패)은 한국도로공사(승점 32)를 밀어내고 3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1위 IBK기업은행(승점 34)에 승점 1이 뒤지지만 IBK기업은행(18경기)보다 치른 경기 수가 2경기 적어 실질적인 선두다.

지난 3일 GS칼텍스를 3-0으로 꺾고 지긋지긋한 12연패의 사슬을 끊은 KGC인삼공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승점 12(3승 15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최하위.

지난해 12월 27일 수원 흥국생명전 이후 열흘간의 휴식을 취하고 코트에 나선 현대건설은 힘이 넘쳤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주포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36득점)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여기에 서브 리시브, 디그, 2단 연결과 같은 ‘작은 플레이’까지 잘 이뤄지며 21-11까지 점수 차를 크게 벌린 끝에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10득점)와 양효진(9득점)이 공격에 적극 가담한 2세트 역시 위기 한 번 없이 가볍게 가져왔다.

현대건설의 낙승으로 끝나는 듯 보였던 경기는 KGC인삼공사의 용병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29득점)가 3세트부터 완벽하게 살아나면서 혼전으로 빠져들었다.

1~2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20%대에 그쳤던 조이스는 3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66.67%에 12점을 쓸어담았다.

조이스의 탄력 넘치는 공격을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한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도 여세를 몰아 19-15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때 KGC인삼공사는 연속 범실 2개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현대건설은 폴리의 오픈 강타와 황연주의 가로막기로 결국 19-19 동점을 만들었다.

21-22에서는 루키 세터 이다영(1득점)의 가로막기 득점과 원포인트 서버로 등장한 박혜미(2득점)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효진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박혜미의 서브가 에이스가 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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