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종료 2초 전 솟은 ‘동부산성’

[프로농구] 종료 2초 전 솟은 ‘동부산성’

입력 2012-12-29 00:00
수정 2012-12-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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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일퇴 끝 이광재 극적인 역전슛 1점차로 전자랜드 꺾고 첫 3연승

‘동부산성’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타짜’를 울렸다.
덩크슛 불발
덩크슛 불발 프로농구 전자랜드의 외국인 카스토(아래)가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로비의 덩크슛을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있다. 동부가 86-85로 힘겹게 승리하고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홍승한 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동부는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초 전 터진 이광재의 극적인 역전 슛에 힘입어 86-85 한 점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동부는 8승(17패)째를 올리며 8위 KT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승준(24득점)과 김주성(18득점) 트윈타워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광재(13득점)도 결정적인 순간 제 역할을 했다.

1쿼터를 20-21로 뒤진 동부는 2쿼터에서 무려 30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빅맨 김주성과 이승준, 줄리안 센슬리가 장신을 이용해 전자랜드 골 밑을 농락했다. 전반을 50-40으로 앞선 동부는 3쿼터 들어 이광재의 3점포까지 불을 뿜으려 한때 16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3쿼터 후반 들어 전자랜드의 맹렬한 추격을 받았다. 승부처에서 강해 ‘타짜’ 별명이 붙은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다. 동부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강혁과 포웰에게 연달아 3점슛을 얻어맞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던 양 팀의 희비는 극적으로 갈렸다. 동부는 종료 5초 전 포웰에게 미들슛을 허용하며 84-85로 몰렸지만 이광재가 곧바로 레이업을 성공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울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문태영(19득점)과 함지훈(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71-56으로 꺾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모비스는 17승(8패)째를 올리며 2위 전자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2-12-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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