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이청용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부상 이전에 내 몸 상태가 100%였다면 지금은 80%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정강이뼈 복합골절로 치료와 재활에 한 시즌을 통째로 바친 이청용은 부상에 회복해 올 시즌 볼턴이 치른 정규리그 16경기 중 12경기에 나서며 그동안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한 한풀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아낸 이청용은 10일 블랙풀 원정에서 세 경기 만에 시즌 2호골을 맛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더기 프리드먼 체제하에서 두 경기에선 선발로, 교체로 투입된 한 경기에선 32분간 뛰면서 골을 터트려 새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받았다.
이청용은 “몸 상태가 매우 좋고 다리도 괜찮다”며 “교체로 나서면 경기에 적응하기 어려운데 주말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라고 단언하지 못했지만 그는 경기를 더 많이 치를수록 몸 상태는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청용은 “매 경기 나아지고 있지만 좀더 경기에 나서야 한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한 볼턴은 17일 반슬리와의 홈 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이청용은 “전력을 기울여 주말 홈경기에서 이기겠다”며 “홈경기에서 많이 이긴다면 1부리그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