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빅맨’ 가리자

‘차세대 빅맨’ 가리자

입력 2011-12-01 00:00
업데이트 2011-12-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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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대학농구 챔피언결정전 연세대 김승원·경희대 김종규 격돌

한국 농구를 이끌 차세대 빅맨이 우승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연세대 김승원(202㎝)과 경희대 김종규(207㎝)다. 둘은 1일부터 시작되는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피할 수 없는 골밑 승부를 벌인다.

김승원과 김종규는 지난 6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이 있다. 그러나 대학농구 리그전에서는 적이었다. 경희대-연세대의 두 번째 만남에서 에이스로 치열한 다툼의 선봉에 섰다. 당시 김승원이 16점 12리바운드 2블록, 김종규가 15점 12리바운드 7블록으로 기록상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다만 경희대가 88-65로 연세대를 제압, 김종규가 판정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고비였던 연세대를 제압한 덕분에 전승(22승)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을 하루 앞둔 30일, 김승원은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면서 1대1을 많이 해서 종규의 장단점을 많이 알고 있다. 종규에게 볼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경희대 주장 박래훈은 “종규가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파이팅도 좋고 리바운드도 잘 잡고 속공에도 능하다. 결승에서도 잘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경희대는 중앙대가 갖고 있는 대학농구리그 최다연승(플레이오프 포함) 기록인 25연승 경신과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연세대는 올해 경희대에 당한 4전 전패 수모의 설욕과 2009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12-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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