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옥희 ‘세계 최고의 궁사’ 되다

윤옥희 ‘세계 최고의 궁사’ 되다

입력 2010-09-20 00:00
업데이트 2010-09-20 00: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월드컵 파이널 女개인전 우승… 기보배 銅

윤옥희(25·예천군청)가 올해 세계 최고의 궁사로 이름을 올렸다.

윤옥희는 19일 영국 에든버러의 프린스 스트리트 가든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파이널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빅토리아 코발(우크라이나)을 세트 포인트 7-3으로 이겼다.

윤옥희는 이로써 올해 최고의 여자 궁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상금도 2만스위스프랑(약 2800만원)을 받게 됐다. 거센 추격을 호쾌하게 뿌리친 승부였다. 윤옥희는 1세트를 28-27로 이겼으나 2세트를 27-28로 내주면서 세트 점수는 2-2가 됐다. 3세트에서는 코발이 25점으로 흔들리는 사이에 28점을 쏘아 4-2로 달아났으나 4세트를 28-28로 비겨 5-3으로 승리를 확정하지 못했다. 윤옥희는 마지막 5세트에서 코발을 28-27 1점차로 따돌려 세트 포인트 7-3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베테랑 윤옥희와 ‘차세대 에이스’ 기보배(22·광주광역시청)의 준결승전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벌어졌다. 윤옥희는 풀세트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발을 따로 쏘아 승패를 결정하는 슛오프 끝에 6-5로 기보배를 따돌렸다. 세트 포인트 5-5(2승1무)로 비기면서 돌입한 슛오프에서 윤옥희는 10점을 명중했지만 기보배는 8점을 쏘고 말았다.

기보배는 3·4위 결정전에서 저스티나 모스피네크(폴란드)를 세트 포인트 6-2(25-26 28-26 27-26 29-26)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09-20 19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