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태극소녀들이 ‘리틀 무적함대’ 스페인과 2010 U-17 여자월드컵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북한에 이어 일본까지 4강에 합류하면서 아시아 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북한, 일본 모두 준결승에 오르는 진기록도 작성됐다.
스페인은 18일(한국시간) 새벽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바의 아토 볼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삼바축구’ 브라질을 2-1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에 선착한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5시 아리마의 래리 곰즈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교한 패스를 앞세운 튼튼한 조직력과 뛰어난 개인기까지 겸비한 스페인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중원대결을 펼친 끝에 전반 35분 라켈 피넬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브라질을 압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좌우 측면 공간을 이용한 빠른 돌파로 브라질 수비진을 흔든 스페인은 후반 12분 선제골의 주인공 피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강한 헤딩슛이 브라질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운 스페인의 결승골이 터진 것은 후반 20분이었다.
브라질 골키퍼가 골킥 상황에서 페널티 아크 부근에 있던 중앙 수비수 루시마라에게 짧은 패스를 내주는 순간 스페인의 최전방 공격수들이 재빠르게 압박해 볼을 가로챘고, 나고레 칼데론이 흐른 볼을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결승골을 작렬했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후반 31분 인그리드가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스페인의 수비수 이바나 안드레스의 머리를 맞고 골대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일본은 이날 아리마의 래리곰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8강전에서 요코야마 구미가 결승골에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활약을 펼쳐 아일랜드를 2-1로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일본은 전날 독일을 꺾은 북한과 22일 쿠바의 아토 볼던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초반 체격이 좋은 아일랜드와 몸싸움에서 밀린 일본은 전반 34분 요코야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 아일랜드 수비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나오토미 히카루의 선제골로 앞서간 일본은 후반 8분 한 차례 수비 실수가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돼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말았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서로 볼을 처리하려다 부딪혀 넘어지는 사이 흐른 볼을 아일랜드의 데니스 오 설리번이 잡아 텅 빈 골대에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든 것.
일진일퇴의 공방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요코야마였다.
요코야마는 후반 21분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이겨내고 곧바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일본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또 북한에 이어 일본까지 4강에 합류하면서 아시아 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북한, 일본 모두 준결승에 오르는 진기록도 작성됐다.
스페인은 18일(한국시간) 새벽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바의 아토 볼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삼바축구’ 브라질을 2-1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에 선착한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5시 아리마의 래리 곰즈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교한 패스를 앞세운 튼튼한 조직력과 뛰어난 개인기까지 겸비한 스페인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중원대결을 펼친 끝에 전반 35분 라켈 피넬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브라질을 압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좌우 측면 공간을 이용한 빠른 돌파로 브라질 수비진을 흔든 스페인은 후반 12분 선제골의 주인공 피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강한 헤딩슛이 브라질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운 스페인의 결승골이 터진 것은 후반 20분이었다.
브라질 골키퍼가 골킥 상황에서 페널티 아크 부근에 있던 중앙 수비수 루시마라에게 짧은 패스를 내주는 순간 스페인의 최전방 공격수들이 재빠르게 압박해 볼을 가로챘고, 나고레 칼데론이 흐른 볼을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결승골을 작렬했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후반 31분 인그리드가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스페인의 수비수 이바나 안드레스의 머리를 맞고 골대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일본은 이날 아리마의 래리곰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8강전에서 요코야마 구미가 결승골에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활약을 펼쳐 아일랜드를 2-1로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일본은 전날 독일을 꺾은 북한과 22일 쿠바의 아토 볼던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초반 체격이 좋은 아일랜드와 몸싸움에서 밀린 일본은 전반 34분 요코야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 아일랜드 수비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나오토미 히카루의 선제골로 앞서간 일본은 후반 8분 한 차례 수비 실수가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돼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말았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서로 볼을 처리하려다 부딪혀 넘어지는 사이 흐른 볼을 아일랜드의 데니스 오 설리번이 잡아 텅 빈 골대에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든 것.
일진일퇴의 공방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요코야마였다.
요코야마는 후반 21분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이겨내고 곧바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일본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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