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씨 참고인 소환…보모·마필관리사도 조사

검찰,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씨 참고인 소환…보모·마필관리사도 조사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6-08 21:38
업데이트 2017-06-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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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정씨의 전 남편인 신주평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 3일 최씨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 3일 최씨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정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신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씨는 고교 3학년이던 2013년 9월 정씨와 처음 만났고, 아기를 갖게 되면서 2014년 12월부터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 최씨 모녀와 함께 생활하던 중 불화를 겪다가 지난해 4월 헤어져 혼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정씨의 아들과 보모 고모씨와 함께 덴마크에서 귀국한 마필관리사 이모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정씨의 덴마크 도피 생활을 도운 조력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씨의 덴마크 도피 과정과 자금 관리, 삼성의 승마 지원 과정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씨와 고씨가 귀국하자마자 인천국제공항에서 간단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은 조만간 보모 고씨 또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마친 뒤 정씨의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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