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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서 탈장 생후 3개월 여아, 대전 건양대서 응급수술

경남 창원서 탈장 생후 3개월 여아, 대전 건양대서 응급수술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4-08 13:03
업데이트 2024-04-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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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장기 탈장으로 응급 수술을 해야 했던 영아가 병원을 수소문한 끝의 대전에서 수술받았다.

8일 대전 건양대병원은 지난 1일 오전 2시 30분쯤 창원에서 생후 3개월 된 여자아기가 서혜부 탈장 증세로 괴사가 발생,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이의 부모는 서혜부가 불룩하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하고 인근 종합병원을 찾았고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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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이탈이 시작된 지난 2월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이탈이 시작된 지난 2월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혜부가 부어오르기 시작한 건 전날 오후로 이미 장기 일부가 괴사하기 시작해 수술이 급했지만, 창원 지역 인근 종합병원에서는 소아외과 전문의 부재로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대전까지 수소문한 끝에 소아외과 전문의가 있는 건양대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다는 답변이 왔고 아이는 250여㎞를 달려 3시간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제때 수술이 이뤄지지 않고 방치됐다면 세균 감염으로 말미암은 패혈증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새로 채용된 소아외과 전문의 연희진 교수가 수술을 집도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여아는 6일 무사히 퇴원했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원내에 상주하는 등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의료 사태에도 응급 질환자에 대한 수술은 모두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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