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피부관리 관광’ 외국인 2700억 썼다

‘성형·피부관리 관광’ 외국인 2700억 썼다

이성원 기자
입력 2017-10-01 21:36
업데이트 2017-10-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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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만명 방한… 중국인 최다

성형과 피부미용을 받으려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총 42만 5380명이었다. 일반내과 등 11개 내과 진료과목을 합친 내과통합이 8만 575명(20%)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4만 7881명(11.3%), 피부과 4만 7340명(11.1%), 검진센터 3만 9743명(9.3%), 정형외과 2만 4121명(5.7%), 산부인과 2만 381명(5.4%), 일반외과 1만 3595명(3.2%) 순이었다.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에서 지출한 진료비는 총 860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성형외과에서 쓴 진료비는 2211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5.7%를 차지했다. 2009년 진료비 57억원보다 39배 늘어난 규모다. 또 피부과 진료비는 488억원으로 미용성형 관련 진료비는 총 2699억원이었다. 외국인 전체 진료비의 31.4%에 해당한다. 국적별로 구분하면 중국이 12만 7648명으로 전체 환자의 35.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 4만 8788명(13.4%), 일본 2만 6702명(7.3%), 러시아 2만 5533명(7.0%) 순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10-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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