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활동가 2명 체포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활동가 2명 체포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1-22 09:58
업데이트 2024-01-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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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22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4.01.22.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22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4.01.22.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3주기를 맞아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2일 오전 8시 30분쯤 퇴거불응, 업무방해, 열차 운행 방해 혐의로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한성대입구 방향)과 동대문역에서 지하철 관계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장연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 23년째인 이날 오이도역과 혜화역 두 곳에서 시청역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계획했다.

박 대표는 “오늘은 23년 전에 오이도 리프트에서 장애인이 떨어져 사망한 날”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애인의 리프트 추락 참사에 대해 서울시 차원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경찰과 피켓을 든 전장연 측의 탑승을 저지하면서 30분가량 충돌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지하철이 일부 지연됐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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