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이름 빌려서...제주대 교수, 연구원 등록해 인건비 횡령 의혹

제자들 이름 빌려서...제주대 교수, 연구원 등록해 인건비 횡령 의혹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12-08 16:37
업데이트 2022-12-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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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맡은 제주대학교 교수가 제자들 이름으로 연구원 등록을 한 뒤 인건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A교수가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전액 도비로 운영된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 4000여 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 인건비는 모두 연구원의 개인 계좌로 들어간 뒤 다시 A교수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당 여러 차례에 걸쳐 적게는 190여만원, 많게는 1800여만원을 받았다.

제주대는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도는 A 교수를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파악해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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