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서 느림보 달팽이 신세가 되어 볼까’

‘청송에서 느림보 달팽이 신세가 되어 볼까’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09-16 10:36
업데이트 2022-09-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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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시티‘ 경북 청송서 오는 17일 ‘제1회 느림보 대회’ 열려

2022 청송 느림보대회 포스터. 청송군 제공
2022 청송 느림보대회 포스터. 청송군 제공
국내 대표적인 슬로우시티인 경북 청송군은 오는 17일 파천면에 있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2022년 청송 느림보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이다.

걷고 싶은 환경조성, 주민 의식 개선을 통한 슬로시티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이번 행사는 농촌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백일홍이 활짝 핀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송 관광명소인 송소고택, 주산지, 청송사과축제 등 다양한 주제의 부스에서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미션에 성공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관람 코스를 완주한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기후 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느림의 미학을 구현함으로써 인류가 처한 위기의 본질을 고민해 보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2011년 상주시와 함께 경북도 내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됐다.

슬로시티란 ‘지역 주민들의 작은 여유와 행복이 깃든 마을’을 의미하는 것으로 1999년 10월 이탈리아의 몇몇 시장들이 모여 출범시킨 운동이다. 마을을 등에 지고 가는 느림보의 대명사인 달팽이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청송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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