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서 ‘졸음운전’ 택시가 공사현장 덮쳐 인부 2명 사망

올림픽대로서 ‘졸음운전’ 택시가 공사현장 덮쳐 인부 2명 사망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9-24 14:08
업데이트 2017-09-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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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택시가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을 덮치면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송파경찰서 제공
송파경찰서 제공
서울 송파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3시 24분쯤 서울 송파구 풍납동 올림픽대로 2차로에서 한모(55)씨가 몰던 택시가 도로포장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작업자 위모(52)씨와 오모(55)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중상을 입은 나머지 1명도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경찰에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탑승객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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