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승합차 4중 추돌…버스기사 1명 사망, 4명 부상

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승합차 4중 추돌…버스기사 1명 사망, 4명 부상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9-02 13:49
업데이트 2017-09-02 13: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인근 버스전용차로에서 고속버스와 승합차 등의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미지 확대
도로로 내려온 탑승객들
도로로 내려온 탑승객들 2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버스 3대와 승합차 1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중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17.9.2 [독자 송영훈씨 제공 =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인근 편도 5차로 중 1차로에서 주모(40대 중반)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양모(58)씨의 고속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양씨의 버스가 앞에 있던 유모(34·여)씨의 승합차를, 유씨의 승합차가 맨 앞에 있던 이모(50)씨의 관광버스를 연쇄 추돌해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주씨가 숨지고, 주씨가 몰던 버스의 승객 4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각의 버스에는 25∼44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승합차에는 운전자 포함 1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병원에 가진 않았지만, 일부는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져 부상자 수는 다소 증가할 수 있을 거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을 통제하고 사고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한때 1∼3차로가 통제되면서 이 일대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나 현재 1차로를 제외한 4개 차로는 모두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경찰은 주씨가 전방주시 의무 태만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