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 블랙박스…“운전대 고쳐잡는 순간” (영상)

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 블랙박스…“운전대 고쳐잡는 순간” (영상)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10 14:13
업데이트 2017-07-10 14: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면서 차량 8대 잇따라 추돌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가운데 사고 당시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미지 확대
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 블랙박스 보니…”운전대 고쳐잡는 순간” (영상)
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 블랙박스 보니…”운전대 고쳐잡는 순간” (영상) 사진=YTN 캡처
10일 YTN은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가해 버스는 빠른 속도로 전용차로가 아닌 2차로로 달리는데 앞선 차를 보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대를 고쳐잡는 순간 그대로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장면도 목격됐다.

이어 차량 파편이 여기저기 튀면서 현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버스 유리창은 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심하게 요동쳤다.
9일 오후 2시 45분쯤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인근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대부분은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잠시 졸다가 ‘쿵’ 소리가 나서 깨어보니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버스 기사의 휴게 시간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도 국토부나 자치단체에서 추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