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엔 세대 초월한 소통 있다....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

영등포엔 세대 초월한 소통 있다....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4-05-27 15:49
수정 2024-05-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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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키오스크 주문법 알려주고
어르신은 스크린파크 비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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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서울 영등포구의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 행사에서 어르신에게 키오스크 주문법을 알려주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한 청년이 서울 영등포구의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 행사에서 어르신에게 키오스크 주문법을 알려주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를 통해 청년과 어르신의 세대를 초월한 소통의 장을 열겠다고 27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월 1회, 대림동에 위치한 서울 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진행된다. 대학생 등 청년들이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 주문, 열차 예매, 택시 호출 등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알려주는 멘토가 된다. 유튜브 숏컷 제작, 디지털 드로잉, 온라인 방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는 옆에서 학습도우미 역할도 한다. 나아가 어르신들과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에 동행하여 수업에서 배웠던 것을 실제 현장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과 어르신의 역할이 서로 바뀌는 ‘교차 멘토링’도 이뤄진다. 청년들은 반대로 어르신들로부터 평소에 접하지 못한 바둑, 스크린 파크 골프 등을 배운다. 영등포구는 이 챌린지를 통해 청년과 어르신들이 세대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는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어르신과 청년이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세대 간 연대를 시사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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