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청소년올림픽 식당 식중독 의심신고

동계청소년올림픽 식당 식중독 의심신고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01-16 17:47
업데이트 2024-01-16 17: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4일 식사 뒤 구토·설사·오환 증상
2명 간이키트 양성…정밀검사 의뢰

이미지 확대
201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는 튀르키예 선수들이 15일 강릉원주대에 있는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2024.1.15 연합뉴스
201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는 튀르키예 선수들이 15일 강릉원주대에 있는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2024.1.15 연합뉴스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시설 중 하나인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식당을 이용한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강원도는 16일 오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자원봉사자 6명에 대해 간이진단키트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17일 나올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알펜시아 리조트 식당에서 식사한 다음 날인 15일 오전부터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은 대회 심판과 자원봉사자 등 경기운영인력이 이용하고, 선수와 임원 등 선수단은 출입하지 않는다.

강원도와 조직위는 이들을 격리 조치했고, 역사 조사도 벌이고 있다. 대회 관계자들에게 ‘지난 14일 평창 알펜시아 가든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신 후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있는 분이 계신다면 지금 즉시 가든 테라스 쪽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도 보냈다.

앞선 11일 선수촌 식당과 IOC 숙박시설 내 조리종사자 705명을 대상으로 한 노로바이러스 검사에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업무에서 배제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감염병 대응상황실의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한 때이다”며 “검체체취, 역학조사, 방역소독, 격리 등 일련의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김정호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