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본인 변호사, 다음주 한국 언론사·일본인 학교 폭파” 또 테러 협박

“난 일본인 변호사, 다음주 한국 언론사·일본인 학교 폭파” 또 테러 협박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1-06 11:37
업데이트 2024-01-06 11: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외교부에 협박 팩스…경찰 수사 착수

이미지 확대
픽사베이 자료사진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픽사베이 자료사진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한국의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협박성 팩스가 외교부에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쯤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협박 팩스가 외교부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팩스는 일본어와 이를 번역한 한국어로 각각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본인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밝힌 발신자는 팩스에서 오는 8일 오후 3시 30분부터 9일 오후 8시 10분까지 여러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 및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겠다고 예고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번 팩스가 지난 연말 일본발 테러 협박 팩스와 동일범의 소행일 것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병합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기관이 유사시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통지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지난 연말 언론사 등에 언론사 직원과 그 가족에 대해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들어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일본 변호사를 사칭해 국내 주요 인물 및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 이메일이 전송됐었다.
권윤희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