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살 에는 엄동설한 속…식당 앞 신생아 유기

“응애” 살 에는 엄동설한 속…식당 앞 신생아 유기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2-12-20 23:43
업데이트 2022-12-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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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자료사진. 서울신문 DB
신생아 자료사진. 서울신문 DB
살을 에는 엄동설한에 신생아를 버리고 달아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식당 앞에 신생아를 유기하고 달아났다.

식당 주인은 밖에서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에 유기 사실을 인지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신생아는 발견 당시 겉싸개에 싸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주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였다. 추운 날씨에 저체온증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아기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20일 오후 6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피의자를 붙잡았다”며 “신생아와의 관계나 유기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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