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강편람에 조국 강의 그대로…“직위해제 아직”

서울대 수강편람에 조국 강의 그대로…“직위해제 아직”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0-01-02 11:48
업데이트 2020-0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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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주 직위해제 검토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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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재판에 넘겨졌지만 조 전 장관이 강의 개설을 신청한 서울대 강의는 수강편람에서 그대로 등록됐다. 서울대에 기소 사실이 통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일 서울대 수강편람에 따르면 오는 1학기 서울대 법과대학에서는 ‘형사판례특수연구’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 강의는 조 전 장관이 지난달 9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개설하겠다고 신청한 강좌다. 현재 담당 교수는 공란으로 돼 있지만 행정실 측은 “오늘 내로 조국 교수의 이름을 입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2020학년 1학기 수강편람에 등록된 조 전 장관의 ‘형사판례특수연구’ 강의.
서울대 2020학년 1학기 수강편람에 등록된 조 전 장관의 ‘형사판례특수연구’ 강의.
서울대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조 전 장관의 직위해제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관계자는 “검찰이 기소 사실을 통보해오면 내용을 검토해 직위해제와 징계위 회부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위 사실 통보에는 통상 5~7일이 걸린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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