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D-3] ‘남북정상회담 환영’ 광고 부착 시내버스 달린다

[정상회담 D-3] ‘남북정상회담 환영’ 광고 부착 시내버스 달린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4-24 14:36
업데이트 2018-04-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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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광고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대전 곳곳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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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광고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대전 시내 곳곳을 달린다. 사진은 광고가 부착한 615번 버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제공=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광고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대전 시내 곳곳을 달린다. 사진은 광고가 부착한 615번 버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제공=연합뉴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대전 시내를 운행하는 615번 버스에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광고를 싣는다고 밝혔다.

이 광고에는 한반도기 그림과 함께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남북이 손잡고 통일로! 평화번영으로 가자!’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 단체는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잇자는 뜻에서 615번 버스에 광고를 부착했다. 615번 시내버스 12대 가운데 5대에 광고가 실렸다.

광고비는 이 단체 회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했다.

이 시내버스는 대덕구 읍내동 대한통운∼서구 정림동 구간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 단체 관계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버스 광고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시내 곳곳에 한반도기를 다는 등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날부터 한 달 동안 버스에 광고를 부착할 예정이었지만, 누군가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며 광고사에 문제를 제기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광고 제작에 앞서 해당 광고를 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인지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내일부터는 광고를 부착한 버스가 시내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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