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불응’ 이상득에게 26일 소환 다시 통보

검찰, ‘출석불응’ 이상득에게 26일 소환 다시 통보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24 09:46
업데이트 2018-01-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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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측, 건강·변호인 일정 이유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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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검찰이 24일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이상득 전 의원(83)에게 26일 출석하라고 다시 요구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 전 의원에게 26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2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 전 의원 측은 갑작스러운 출석 요구로 인한 준비 부족, 전날 가택 수색으로 인한 충격과 건강 문제, 변호인의 스케줄 등으로 출석이 어렵다면서 26일 오전 10시에 조사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인 2011년 초반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억대 자금을 직접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의 후임인 목영만씨로부터 기조실장 재직 당시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이 전 의원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1년 2월 국정원 요원들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잠입했다가 발각된 사건이 터지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원세훈 원장 사퇴 요구가 터져 나오자 원 전 원장이 이를 무마할 목적으로 정권 실세인 이 전 의원에게 로비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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