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빨개” 여학생 만진 중학교 교사…남학생은 체벌

“입술이 빨개” 여학생 만진 중학교 교사…남학생은 체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09 12:07
업데이트 2018-01-09 12: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여학생을 추행하고 남학생을 때린 혐의로 중학교 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 모 중학교 교사 A씨를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학교에서 여학생의 입술 등을 만지고, 남학생을 회초리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학생 2명과 여학생 5명은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화장한 여학생들에게 ‘입술이 빨갛다’고 말하며 입술, 머리, 귓불 등을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남학생을 폭행한 사실은 “훈육 차원이었다”면서 인정했지만, 여학생 추행 사실은 혐의를 부인했다.

해당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추가로 9명의 학생이 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익명 조사로 구체적인 피해자가 누군지 특정되지 않아 고소장을 낸 7명의 피해 사실로만 검찰에 송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