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명 탄 SRT 바퀴에 괴물체”…인명피해 없어

“810명 탄 SRT 바퀴에 괴물체”…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7-09-03 21:43
업데이트 2017-09-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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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쿵’ 소리나며 열차 멈춰…서울행 KTX·SRT 지연운행

3일 오후 8시 11분께 경북 김천시 부근(서울 기점 220㎞지점)을 지나던 SRT 열차 바퀴에 밝혀지지 않은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물체는 열차 바퀴 주변 ‘스커드’라는 부품 사이에 끼여 해당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81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객실에는 사고 영향이 없어 2차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 승객은 “열차가 고속으로 달리던 중 갑자기 ‘쿵’ 소리가 난 뒤 열차가 멈췄다”고 말했다.

SRT측은 사고 열차를 임시 수리해 대전까지 옮긴 뒤 대전에서 승객들을 임시열차로 옮겨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다.

SRT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열차 수리로 인한 도착 지연에 대해서는 지연보상규정에 따라 보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사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해당 구간을 지나는 후속 열차는 반대편 선로를 이용해 사고 지점을 통과했다.

이 때문에 김천구미역∼대전역 구간에서 상하행선 열차가 교대로 1개 선로를 이용해 서울행 KTX와 SRT 등 열차 10여편이 20∼40분 가량 지연 운행했다. 부산방향 열차의 지연 운행은 없었다.

SRT는 사고 열차 열차에 날아든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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