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세대 폭발물’ 원한 관계 추적…대학원생들 조사

경찰 ‘연세대 폭발물’ 원한 관계 추적…대학원생들 조사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13 18:46
업데이트 2017-06-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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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13일 발생한 사제 폭발물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개인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특공대원과 폭발물 탐지견이 13일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1공학관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경찰특공대원과 폭발물 탐지견이 13일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1공학관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경찰은 김 교수의 평소 대인 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그에게 불만을 품은 주변 인물이 없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김 교수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들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 2년간 김 교수 연구실에 있었다는 한 대학원생은 경찰 조사를 받으러 와 “(김 교수는) 좋으신 분”이라며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니다.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감이 안 잡힌다”고 말했다.

과거 김 교수 지도를 받은 다른 학생은 “대학원생이나 동료 교수들과의 관계에서 별 문제가 없었던 분”이라며 “연구비 운영 등도 투명하게 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발물 제조에 사용된 텀블러 등을 통해 용의자 신원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텀블러가 거의 타버려서 자세하게 식별은 안 되지만 외국 대학의 마크가 붙어 있다”며 “한 가지 단서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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