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상봉 후에도 칩거…정유라 닷새째 감감무소식

아들과 상봉 후에도 칩거…정유라 닷새째 감감무소식

입력 2017-06-08 18:58
업데이트 2017-06-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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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는 두 돌배기 아들과 상봉한 다음 날인 8일에도 바깥 외출을 삼갔다.

정씨가 머무는 최씨 소유의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6∼7층의 불빛이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안에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씨는 이달 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나서부터 이 건물에서 지내왔다. 그러면서 엘리베이터가 4∼6층에 멈추지 않도록 조작해놨다.

이날도 4∼6층 엘리베이터 버튼은 눌리지 않았으나, 때때로 엘리베이터가 6층에 서 있던 것으로 보아 정씨 측근이 지하 1층을 거쳐 들락날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3일 오전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러 한 차례 외출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닷새째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차장으로 쓰이는 지하 1층에는 전날 보모와 정씨의 아들을 태우고 온 검은색 카니발 차량이 보이지 않았다.

정씨의 아들 신모군과 보모는 7일 오후 덴마크에서 네덜란드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곧바로 미승빌딩으로 향했다.

정씨가 올해 1월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후 신군과 보모는 덴마크 당국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올보르시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 머물러왔다.

이후 덴마크 당국이 정씨를 구속하지 않기로 해 신군을 보호할 명분이 없으니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자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3일 오전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러 한 차례 외출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닷새째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신군의 입국에 앞서 이달 5일에는 장난감, 옷, 가공식품 등이 담긴 국제특급우편이 덴마크에서 이 건물로 배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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