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국제터미널, 중국 사드보복 ‘직격탄’…운영난 겪어

제주항 국제터미널, 중국 사드보복 ‘직격탄’…운영난 겪어

입력 2017-04-17 11:12
업데이트 2017-04-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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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크루즈 82% 기항 감소, 연간 26억원 적자 예상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로 제주를 찾는 크루즈선이 급감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적자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연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적자는 터미널 이용료 24억7천만원, 주차료 1억4천만원 등 26억1천만원가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태운 크루즈선의 제주항 기항횟수가 올해 연간 97회로 애초 계획된 525회와 비교해 81.6%(428회) 줄어들어서다.

도는 해양수산부에 3차례에 걸쳐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에 따른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지원금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정부 지원은 결정되지 않았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도에 관리 권한이 있으며 해운조합 제주지부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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