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9명 찾는다”…세월호 선내 수색 18일 돌입 예정

“미수습자 9명 찾는다”…세월호 선내 수색 18일 돌입 예정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4-17 19:49
업데이트 2017-04-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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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을 찾은 추모객들이 육상에 거치된 세월호를 펜스 너머로 바라보고 있다. 목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을 찾은 추모객들이 육상에 거치된 세월호를 펜스 너머로 바라보고 있다.
목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18일 본격적으로 시도될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98일만, 목포 신항 철재부두 육상으로 완전히 거치된 지 1주일 만이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와 선체 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등은 17일 수색자들의 이동에 필요한 난간 설치작업을 했다.

작업자들은 전날 선수와 선미 쪽에 한 대씩 설치한 26m 높이 계단형 구조물인 워킹타워를 설치했다.

비가 내리는 탓에 고공에서 작업자들이 미끄러지거나 전기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어 작업이 여의치 않았다.

현장에서는 선체 세척 과정에서 떨어진 잔존물을 청소하고 진입로 확보를 위해 절단할 부위를 점검했다.

코리아쌀베지는 선체조사위원회의 양해를 얻어 좌현에 구멍을 뚫어 장애물을 제거하고 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천공 부위는 애초 3곳으로 알려졌지만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절단면 크기는 70㎝∼1m20센티 가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등은 18일 오전으로 예정된 수색계획 발표 직후 천공과 함께 선내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체 중앙 등 파악이 덜 된 곳은 진입 후 상황에 따라 계획 보완이 이뤄질 수도 있다.

현장 관계자는 “지금까지가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면 내일(18일)부터는 본격적인 작전 태세에 들어가는 셈”이라며 “여건이 허락하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점검과 다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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