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사 인근서 ‘태극기’ 남성들이 고교생 폭행

새누리당 당사 인근서 ‘태극기’ 남성들이 고교생 폭행

입력 2017-04-17 10:03
업데이트 2017-04-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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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흔드는 조원진
태극기 흔드는 조원진 누리당 대선후보인 조원진 의원(왼쪽 두번째)이 15일 오후 서울광장 인근에서 친박단체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7.4.15
연합뉴스
태극기를 든 남성들이 고등학생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남성 3명이 15일 오후 8시 20분쯤 영등포구 당산역 근처에서 고등학교 남학생 3명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다.

가해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있었으며, 피해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박근혜는 탄핵당했다”는 얘기를 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당산역 일대에는 앞서 열린 양평동 새누리당 당사 개소식에 참석했던 인원 약 2000여명이 귀가 중이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속된 새누리당이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꾼 뒤,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모여 새롭게 만든 당이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들을 특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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