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유치원 “安, 공립 단설유치원 자제 공약 철회해야”

국공립유치원 “安, 공립 단설유치원 자제 공약 철회해야”

입력 2017-04-12 17:37
업데이트 2017-04-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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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서 대형 공립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공립유치원들이 즉각 반발하며 공약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어 “대형 공립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는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보육을 요구하는 학부모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책”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연합회는 “현재 전국 공립유치원 4천693개원 중 단설은 305개로 6.5%에 불과하다”며 “혼합연령 1학급의 병설유치원으로는 국가책임 하의 유아학교 체제를 구축하기 어렵고, 정상적인 만 3∼5세 연령별 누리과정 운영도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국가 유아교육의 구심점이라는 점과 교육과정과 설비, 저렴한 학비 등을 감안할 때 공립 단설 확대가 시대적 과제”라며 “하지만 기준도 모호한 ‘대형’공립 단설 설치를 자제 하겠다는 것은 국민적 요구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전날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서 대형 공립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독립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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