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차단’ 제주 공항 검역 강화

‘메르스 차단’ 제주 공항 검역 강화

입력 2015-06-01 14:11
업데이트 2015-06-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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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기존 방역상황반을 메르스 대책본부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국립제주검역소,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도내 종합병원 등 유관기관 및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관련 단체와 대책회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본부의 본부장은 현재 주의단계에서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맡고 경계단계가 되면 행정부지사로 격상한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중국 등 직항노선으로 직접 제주를 찾는 관광객 등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주공항에서 발열 감시와 체온 측정 검역을 한다.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곧바로 공항 내 임시 격리시설에 수용해 정밀검사하고 메르스로 판명되면 도내 국가지정 격리 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한다.

발열 여부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방문객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를 하고, 항공편 예찰도 강화한다.

관련 기관·단체별로 메르스 발생국과 중동지역 입국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의심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건소 신고와 신속한 검사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도내 격리 병상 수도 기존 7개 병원 105병상에서 8개 병원 115병상으로 늘렸다.

이 가운데 국가지정 격리 병상은 24병상(1개 병원)이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이송 체계도 점검했다.

대국민 행동 요령·주의사항을 지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와 괴담에 도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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