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의원들 “철도민영화·노조탄압 중단하라”

야3당 의원들 “철도민영화·노조탄압 중단하라”

입력 2013-12-22 00:00
업데이트 2013-12-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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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가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경향신문사 건물에 강제 진입한 가운데 민주당·통합진보당·정의당 등 야 3당 의원들은 이날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민주노총에 진입한 것은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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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 작전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봉래동 서울역 매표소 전광판에 수서발 KTX 관련 코레일의 입장이 담긴 안내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 작전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봉래동 서울역 매표소 전광판에 수서발 KTX 관련 코레일의 입장이 담긴 안내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야3당 의원들은 이날 경향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서발 KTX 신설 법인의 면허 발급을 중단하고 철도노조에 대한 노동탄압을 중단해야 하며 노조와의 대화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유은혜·장하나 의원, 통합진보당 오병윤·김선동·이상규·김미희·김재연 의원, 정의당 심상정·박원석·서기호·정진후·김제남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과 징계 위협으로는 상황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정부와 철도공사는 대화와 교섭에 나서야 한다”며 “철도노조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직위해제, 고소·고발, 체포영장 발부, 노조사무실 압수수색 등은 ‘노동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한다는 명목으로 민주노총 사무실까지 강제로 진입하는 것은 노동계 전체에 대한 탄압”이라고 덧붙였다.

야3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향신문사 안으로 들어가 철도노조 지도부 등을 만나려 했으나 경찰이 막아서면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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